큰아빠 돌아가셔서 장례식 갔다왔는데 이런저런 감정 많이 느꼈지만 역시나 젤 크게 느껴진점은 인류애였던듯... 장례치를때마다 인류애를 크게느끼고 장례식이라는게 허례허식이 아니라 왜 치러야하는지 맘깊이느끼게댐
큰아빠는 내가 친가에서 젤 좋아했던 어른이고 아빠 돌아가셨을때도 다른사람들이 다 엄마잘모셔라, 앞으로 너가 잘해야된다 했을때 유일하게 나 걱정하고 안쓰러워해줬던게 큰아빠랑 큰오빠였어서 아빠 장례치를때도 안나왔던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더군... 돌아가시기 전에 진작 찾아뵐걸 마지막으로 본게 장례식장에서 울고있던 모습인게 많이 후회됐다
큰오빠랑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오빠가 장례치르는 내내 담담하게 잘했지만 그 속이 어떨지 대충 예상이가니까 더 맘이 쓰이더군... 오빠가 화장하다가 결국 밖으로 나가는거 보고 돌아왔을때 괜찮냐고만 물어봤는데 안괜찮지,,,알잖아하고 손잡아주는데 진짜 그때 오지게 눈물났던거같다
그래도 장례치르는 내내 새언니가 힘들텐데도 진짜 사람들을 웃는얼굴로 잘챙겨줘서 언니가 참 강한사람이고 여러모로 오빠가 결혼을 참 잘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...~
작은아빠는 무덤가가서 큰아빠 제사지내는데 갑자기 어디 비틀비틀 걸어가서 뭐하는거지 봤는데 남의 무덤가가서 오줌누는거 보고 하..저인간 언제인간되냐...한숨도 나오고...
큰엄마가 장례다끝나고 큰집 들렀다가래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나있으면 신경쓸거같기도 하고 피곤할텐데 쉬는게 나을거같아서 걍 바로 집에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빠들도 다 가정있고 앞으로 볼 기회가 별로 없을텐데 들러서 얘기나 하고올껄그랬나 싶기도하넹..쩝
아무튼 시간만 된다면 3일 내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일이많아가지고... 개피곤하긴한데 그래도 첫날이랑 발인이라도 맞춰서 갔다오길 다행이다싶으네 아무쪼록 남은 사람들에게 평화만이 가득하길 빌 뿐이다